Wednesday, March 10, 2010

왜 우리는 파티 플래너가 되었는가?

조금은 쌩뚱 맞은 질문인가? 각자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일하는 사람들이 왜 갑자스럽게 파티 플래너라는 일을 벌였을까. 하던일과는 어쩌면 많이 다를수도 있고, 아니 달리 생각하면 비슷한 면도 있지만, 하던 일 만으로도 충분히 바쁘게 살아야 되는 삶에서 새로운 일에 기웃 거리다 함께 몸을 담구고 최고가 되려고 하는지, 우리 스스로에게도 의문이다. 그래도 우리 모두가 이일을 시작하며 그리고 하면서 느끼는 한가지는 이일이 인생의 중반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왠지 레몬즙의 그 알싸한 느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레몬즙 한방울 만으로도 입안에 전율을 느끼듯이, 이 일로 삶의 레몬즙을 맛 보려고 하는것인지도 모른다. 파티를 준비하면서 그리고 파티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어른 / 아이들 모습에 우리 또한 미소짓고, 아 이일이 정말 괜찮은, 삶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라는 느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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